포항 영암1리 방파제
10월 중순에 다녀온 차크닉 바다낚시 가족 나들이
경주를 넘어 포항으로 접어들면 많이 붐비지 않고 조용한 차크닉 장소가 많다.
[화장실은 기대하지 말자]
바다 가까이 주차가 가능하고 낚시 조과도 좋은 장소
[역시 주변에 쓰레기가 많다 ㅡㅡ^]
코 막고, 숨 참고 사용 가능한 화장실~
그나마 있어서 오랜 시간 가족 낚시가 가능하다.
주변 쓰레기 청소부터 하고 차크닉, 바다원투낚시 세팅을 한다.
바다 분위기는 좋지만 바닥 걸림이 심하다.
여가 많아서 농어찌 채비도 던져놓았지만 반응이 없다.
용치놀래기는 던지는 족족 물고 나온다.
12~13호 바늘 사용 시 두 마리 이상씩 꼭 물고 나온다.
등에 바늘이 걸려서 나온 쥐치
얼마나 힘을 쓰던지 올해 기록 경신하는 줄 알았네 ㅡㅡ;
포항 바다색은 경주, 울산 보다 맑고 깨끗하다.
바다 양어장 석축 아래 갯바위에서 연신 벵에돔을 잡아 올리는 조사님이 있다.
웨이더를 입고 들어가신듯하다.
쉬지 않고 계속 고기를 걸어내신다.
걸림도 많고
던지기만 하면 용치놀래기가 물어버린다.
대물 쥐치를 노리고 왔는데 아들만 신나게 생겼다.
지렁이 달아주고
던져주고
잡기는 자기가 다 잡고
바늘 빼주고
잡은 고기 장만하고
청소는 같이하고
세팅하고, 정리도 다 내가 하고
이게 무슨 낚시인가.?
그래도 좋아서 계속 낚시 가자고 꼬시는데 잘 안 따라나선다.
지렁이 2통이 2시간도 못 가서 사라져 버렸다.
지렁이 달아서 던지기만 하면 용치놀래기가 달려든다.
예강이가 직접 챔질하고 릴링까지 해서 마무리해서 잡아낸 용치놀래기가 10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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